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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리스' 긴장감 높아졌지만 시청률은 제자리

2018-04-30 09:3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미스트리스'가 극적 긴장감을 높였지만 시청률은 제자리 걸음을 했다.

29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 김진욱, 연출 한지승, 제작 초록뱀 미디어) 2화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미스터리 전개가 이어졌다.

장세연(한가인)은 의문의 발신 표시제한 번호를 추적하며 의문을 높였다. 발신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에서 남편이 좋아하던 노래가 나왔다. 사고로 죽은 줄 알고 있는 남편의 시신을 아직 찾지 못했기에 일말의 희망이라도 붙잡고 싶은 세연이다. 

김은수(신현빈)는 옛 연인 차민재(이해영)의 과거 연인에게 궁금증을 품기 시작했다. 차선호(정가람)로부터 그의 아버지 민재를 죽인 범인으로 의심받던 은수는 용의자 리스트에서는 일단 벗어났다. 민재의 옛 연인이 썼다는 연하장 속 필체가 은수의 것과 달랐던 것. 그러나 선호는 사고 당일 민재의 집에서 여자가 나오는 걸 본 목격자가 있다고 전했고, 은수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민재의 죽음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더욱 궁금해졌다. 

사진=OCN '미스트리스' 포스터



한정원(최희서)은 남편 황동석(박병은)이 무정자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위로했다. 하지만 자신의 전화는 무시한 채 아르바이트생과 웃고 있는 동석의 모습에 화가 나 학교로 돌아갔다가, 순간의 감정에 이끌려 권민규(지일주)와 하룻밤을 함께하고 말았다.

도화영(구재이)은 과거 연인 중 유일하게 잊지 못하는 강태오(김민석)를 미행하게 된다. 아내의 의부증을 털어놓으며 계속 미행해달라는 묘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화영은 흔들린다.

한편 이들 네명의 친구가 모여 시체 처리를 논의하다가 세연과 은수가 김장 봉투를 사러 나간 사이, 의문의 남자 시체가 사라졌다. 세연과 은수는 저수지 근처에서 쓰러진 시체를 발견해 힘겹게 끌어냈지만, 그 순간 경찰차가 정원, 화영이 있는 전원주택으로 향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된 '미스트리스' 2회의 시청률은 1회와 변동이 없었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평균 1.6%, 최고 2.1%(유료 플랫폼, 전국가구 기준)로 1회 때의 시청률과 같았다. 첫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계속 랭크되며 드라마가 화제에 오르고는 있지만 정작 시청률 상승으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 미스터리한 전개가 첩첩이 쌓이는 구조가 오히려 집중력이나 몰입도를 떨어트리고 있지 않느냐는 분석도 있다.

'미스트리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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