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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삼성전기·화재, 물산 지분 조만간 매각한다"

2018-04-30 13:53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전기와 삼성화재가 각각 보유중인 삼성물산 지분을 매각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30일 WSJ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기와 삼성화재는 10억달러(1조700억원) 규모의 삼성물산 지분을 조만간 매각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 방침은 마지막 남은 순환출자 고리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와 삼성화재는 삼성물산 지분을 각각 2.61%와 1.37% 보유하고 있다. 이들 지분 매각을 실행하면 계열사의 순환출자 고리는 완전히 해소된다.

WSJ는 이 같이 전하며 “이번 매각 방침으로 인해 이재용 부회장의 그룹 지배권은 부친인 이건희 회장보다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은 지난 2013년부터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삼성SDI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삼성물산 지분을 처분해 현재 삼성의 순환출자 구조는 4개로 줄었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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