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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포근하다"…김문수 후보, 보육·노인·장애인 공약 발표

2018-05-03 15:06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문상진 기자]"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 노인이 편안한 서울, 장애인도 행복한 서울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어야 합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여의도 당사에서 보육·노인·장애인 관련 제5차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선거용 복지가 아니라 수혜자 맞춤형 복지"를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문수 후보는 '서울은 포근하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경기도지사 시절의 성공 경험담을 거론하며 "현장맞춤형 통합복지, 민관 협력 복지를 복지 행정의 기본 원칙으로 하겠다"며 총 10개 세부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먼저 다양한 보육시설 확대를 약속했다. 세부 공약으로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 과다 경쟁 지역에 국공립 보육시설과 직장 어린이집 설치 지원 확대를 밝혔다. 0~2세아 보육, 24시간 보육, 요일제 파트 타임 보육 시설 확대와 가정 파견 보육교사 제도를 도입하고 육아 나눔터, 장난감 도서관, 시립어린이 박물관 건립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실내 어린이 시설에 미세먼지 저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여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여의도 당사에서 보육·노인·장애인 관련 제5차 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 노인이 편안한 서울, 장애인도 행복한 서울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김문수 후보 페이스북


맞벌이 부모를 위해 방과 후 꿈나무 안심학교를 확대해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먹이고, 숙제하고, 재우는 학교안의 우리 집 교실을 방학 기간에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 수업에 원어민 강사 지원을 교육청 협력 사업으로 추진할 것도 약속했다.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관련해서는 초·중·고·특수학교에 고화소 CCTV 확대 및 통합관제센터 연계 추진, 등하교시 스쿨존 동시 신호제 (All Green, All Red) 도입, 등하교 교통안전 도우미 확대로 부모 봉사 부담 해소, 초·중·고교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해 사고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어른신을 위한 공약으로는 경로당 식사 도우미와 주치의제, 홀로어르신 가구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어르신 맞춤형 근로활동 전문 컨설턴트 배치, 만 60세 이상 대상포진 백신 무료 접종 실시 등 찾아가는 어르신 지원 정책을 확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을 위한 공약으로는 장애인 콜택시 150명당 1대로 증차·도로 통행료 면제, 철도·도로 등 교통수단·시설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정(BF)' 의무화, 최중증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확대, 전동 휠체어 등 장애인 보조기기 구입비 지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민이 기피하는 특수교육 시설을 대학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장애인 직업·진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사회복지 종사자 급여를 공무원 수준으로 처우를 개선할 것과 서울시, 경찰청, 복지시설과 연계한 미아 찾기 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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