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그룹이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비즈니스 환경에서 일의 의미가 변하고 있는 현상에 주목,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업무환경·임직원들의 사고방식·인사제도 등 조직문화 변화를 지속하고 'WITH 컨퍼런스'를 지원한다.
한화는 경기도 가평 한화인재경영원에서 '2018 WITH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우수 여성인재 성장 로드맵 제시를 목적으로 시작된 이 컨퍼런스는 '다양성이 존중되는 한화'(2015년)에 이어 '젊고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 구축'(2017년 이후) 등으로 의미가 확장, 모든 임직원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문화 구축을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한화그룹 28개 계열사가 참가했으며, 한화63시티와 한화에스테이트가 최우수 회사로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스탠딩 회의 도입으로 회의시간을 단축하고 자율좌석을 도입해 직원만족도와 업무효율성이 높아졌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3일 경기도 가평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열린 '2018 WITH 컨퍼런스'에서 한화63시티·한화에스테이트 인사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는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공유와 협업 등 일하는 방식의 개혁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술발달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업무가 가능한 환경 변화 △일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태도를 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등장한 것을 혁신의 우선과제로 삼은 이유로 꼽았다.
김승현 회장 역시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전사적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 및 그룹 소프트파워 제고를 주문한 바 있다.
한편 한화는 과장 이상 직급 승진시 1개월간 안식월을 부여하고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WITH 컨퍼런스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조직문화 변화에 기여하는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