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기름진 멜로'가 무난한 출발을 보이며 월화극 경쟁에 새로 뛰어들었다.
SBS 새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가 7일 첫 선을 보였다. 중국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남녀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그려갈 '기름진 멜로'는 이날 1, 2회에서 두칠성(장혁) 단새우(정려원) 서풍(준호)의 캐릭터 소개와 함께 어떤 인연으로 얽히게 되는지를 보여주며 기름지지만 입맛 돋우는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기름진 멜로'의 이날 시청률(전국 기준)은 1회 5.8%, 2회 6.4%를 나타냈다. 전작 격이었던 '키스 먼저 할까요'의 최종 39, 40회 시청률 7.4%, 9.1%에는 못미쳤지만 강력한 경쟁작인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이 1위 아성을 쌓은 가운데 첫 출발치고는 무난한 편이라는 분석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우리가 만난 기적' 11회는 11.4%의 시청률로 흔들림 없는 1위를 지켰다. 앞선 10회 때의 11.9%보다는 0.5%포인트 떨어졌지만 유일하게 두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MBC에서는 4부작 단막극 스페셜 '미치겠다 너 땜에'를 내보냈는데, 1, 2부가 각각 2.5%, 2.2%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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