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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휴가 나와 부모님 칼국수집 알바…군복무 중에도 역시 '미담 제조기'

2018-05-10 11:23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군 복무 중인 강하늘이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휴가를 나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인데, 휴가 중 강하늘이 한 일은 부모님 가게 일손 돕기였다. 군대를 가서도 그의 '미담 제조기' 습관(?)은 여전했다.

강하늘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지난해 군 입대 후 처음 근황을 직접 전한 것인데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도 올려놓았다. 사진은 모자를 눌러쓰고 앞치마를 두른 채 손님의 주문을 받아적는 강하늘의 모습. 얼굴이 잘 드러나지 않은 것이 팬들에게 아쉽기는 하겠지만 강하늘의 입대로 허전했던 팬들에게는 분명 반가운 사진이었다.

강하늘은 "사진의 출처는 초록창 사진. 찍어주신 분 알려주시면. 아이디 올려놓겠습니다. 잘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머릿글을 달아 손님으로 왔던 누군가가 찍어준 사진임을 먼저 밝혔다.

사진=강하늘 인스타그램



강하늘은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군대에 가면 다들 효자가 되거나 적어도 철이 든다는데. 저는 그런 인물이 못 되는지. 사회에 있을 때보다 부모님께 안부전화를 더 못하게 되는 것 같은 느낌. 가슴 아픈 느낌"이라면서 "이번 어버이날에 좋은 선물(부모님께 사죄의 선물..ㅋㅋ 좋은 추억이 뭐가 될까 생각하다 휴가 때 맞춰서 아버지 칼국수 집에 아르바이트로 도움을 드리자 생각했습니다"라고 휴가를 나와 부모님 가게에서 일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강하늘은 "그리고 단순히 아르바이트만 하기보다는 기왕하는 김에 휴가를 맞아 인사도 드릴 겸 그리고 저번 아르바이트 후에 많은 분들이 다시 아르바이트하라는(효도좀 해라라는 뜻인걸로..) 청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라고 팬들이 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한다는 평소 그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어 "저희 칼국수집이 그렇게 크거나 우람한 공간이 아니라서 재료나 손님맞이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도 오시는 분들 웃으며 맞이하고 큰아들놈 군대 가면서 아버지 많이 못 도와드린 마음의 짐 덜어내고자 합니다. 그만 이만. 총총"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강하늘은 입대 전 수많은 증인과 증언들에 의해 다양한 미담의 주인공으로 화제가 되곤 했다. 주위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돕는 게 일상이었고, 바쁜 활동 중에도 짬이 날 때면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 일손을 돕는 모습을 종종 보이곤 했다.  

연예계의 대표적인 미담 제조기였던 강하늘이 군 복무 도중 휴가를 나와서도 이렇게 아버지 칼국수집에서 앞치마 두르고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 또 하나 작은 미담을 추가했다. 
 
강하늘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최고 주가를 올리다 지난해 9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수도방위 사령부 헌병 기동대(MC 승무 헌병)에 자원 입대한 그는 2019년 6월 10일 제대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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