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영화 '챔피언'이 팔뚝 힘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2일 만에 세운 이정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챔피언'은 지난 12일까지 누적 관객수 101만 3703명을 기록하며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지난 1일 개봉했으니 12일 만이다.
'챔피언'의 100만 관객 달성은 나름 의미가 있다. 흥행 태풍을 일으키고 있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강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영화의 최소한의 자존심을 '챔피언'이 지켜준 셈이기 때문이다.
'챔피언'은 팔씨름 액션이라는 이색적인 소재에 감동을 입힌 영화다.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마동석 분)가 잔머리의 대가 진기(권율 분),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여동생 수진(한예리 분)의 도움을 받아 팔씨름 챔피언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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