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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에서 열리는 KGF에 외교관 등 북측 인사 첫 참석

2018-05-15 17:41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통일부와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등이 주최하는 한반도국제학술포럼(KGF)에 북한 외교관 2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통일부에 따르면 오는 18일 통일부가 주최하고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민주평통 중앙아시아협의회가 주관해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카자흐국립대에서 열리는 ‘2018 한반도국제포럼’ 행사에 북한 외교관 2명이 참석한다. 

참가 예정자는 김철호 주러시아 북한대사관 참사 등 참사관급 외교관 2명으로 전해졌다. 또 정기풍 북한 통일연구원 소장, 최철호 북한 재외동포 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측에서는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박형일 통일부 정책협력관 등 통일부 관계자 2명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각각 참석한다. 

이와 함께 민주평통 중앙아시아협의회 주최로 같은 날 알파라비 카자흐국립대에서 개최하는 제7회 평화통일 기원 한민족 축제에 홍정현 카자흐스탄 파견 북한태권도 코치와 북한 공연단인 ‘통일극단’ 등이 참석한다. 

이 행사에서는 김덕룡 수석부의장이 격려사를 하고, 북측의 정기풍 소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또한 한민족 문화공연이라는 타이틀로 한국 BNK K-팝 그룹과 북측의 통일극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통일부가 주최하는 한반도국제포럼은 올해로 9회째를 맞았으며, 각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매년 국내외에서 열려왔다. 이 행사에 북한 외교관을 포함해 북측 인사가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남북 화해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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