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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모바일게임 '카이저' R의 의미 공개..."자유 시장경제 구현"

2018-05-16 13:41 | 이해정 기자 | hjwedge@mediapen.com
[미디어펜=이해정 기자]"플레이어들이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시장 경제를 도입해 공정한 기회를 갖고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게임 세상을 만든다. 실패와 성공도 있지만 꾸준히 노력하는 플레이어는 보상을 얻게 된다"

넥슨은 R등급(청소년이용불가)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카이저(KAISER)'를 내달 7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채기병 패스파인더에이트 PD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패스파인더에이트가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게임 '카이저'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게임에 구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채 PD는 '세상에 없던 R등급 모바일 MMORPG'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모바일에 담아낸 풀 3D 그래픽을 비롯해 '1대 1 아이템 거래', '장원 쟁탈전' 등 카이저만의 핵심 요소를 공개했다. 카이저는 게임 내 유료 재화를 이용한 1대 1 거래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인 R등급을 받았다.

채기병 패스파인더에이트 PD가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카이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넥슨 제공



채 PD는 "아이템의 가치는 시장에서 결정될 것" 이라며 "플레이어들의 자유로운 경쟁 외에는 시장이 존재할 수가 없다. 플레이어들이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시장경제가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 PD는 게임 내 부의 이동이 치중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노력을 더 많이 한 사람이 더 많은 것을 가지는 것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며 "부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살아갈 수 있는 정도의 아이템의 획득이나 재화의 획득은 가능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거대 부가 있더라도 일방적으로 게임 플레이가 없는 상황은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저 게임의 최종 목표는 하나의 월드에서 유저들이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최고의 자리(Kaiser, 황제)에 오르는 것이다. 캐릭터는 암살자, 전사, 마법사, 궁수로 구성됐다. 

50대 50 장원쟁탈전은 특정 지역에 위치한 일종 거점인 장원의 소유권을 두고 길드 간 경합을 벌이는 전투 콘텐츠다. 이용자들은 장원을 차지해 길드의 이름을 과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아지트'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세금을 걷거나 특산물을 획득하는 등의 이득도 존재한다.

(왼쪽)김현욱 넥슨모바일 사업E실 실장과 채기병 패스파인더에이트 PD가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카이저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사진=넥슨 제공


카이저는 안드로이드 및 iOS 운영체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내달 4일 사전 오픈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한 '카이저' 사전 예약은 약 한달 만에 신청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아울러 오는 18일 출시 예정인 LG전자 신규 전략 스마트폰 'LG G7 씽큐'에 신작 모바일게임 '카이저'가 탑재될 예정이다

지난 4일부터 서울 용산역과 경기 하남 스타필드 등 전국 50여 곳엔 신제품 체험 부스인 'LG G7 씽큐 스퀘어'가 운영되고 있다. LG G7 씽큐 구매 고객에게는 25만원 상당의 '한정 게임 아이템'과 '가죽.하드케이스 2종', '보조배터리' 및 '쿨러 장착 거치대'로 구성된 '카이저 팩'을 제공한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카이저 공식 홍보모델 배우 유지태가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유지태씨는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앞세운 '카이저'의 홍보모델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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