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16일 '경남 신경제지도'의 두 번째 구상인 '동북아물류플랫폼 경남' 정책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부산 진해신항을 방문해 "물류산업이 경남의 미래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경남과 부산을 한반도 평화시대의 동북아 물류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예비후보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융복합스마트물류단지로 지정해 동북아 복합물류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물류·제조기업의 전략적 유치와 육성을 통해 부산 진해신항을 글로벌 복합 비즈니스형 항만으로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기본적인 하역과 보관 외에도 부가활동을 통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구체화하는 물류모델로 동북아 물류R&D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융복합스마트물류단지에 적용될 ICT, IoT 기반 기술을 연구하고, 동북아 교역을 통해 창출된 신규 물류수요 예측과 상업화 방안도 마련한다.
남북평화시대에 열릴 새로운 동해항로를 연구함으로써 동북아 역내·외 국제교역 확대방안을 모색해 ‘동북아물류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항만서비스자유구역을 지정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해운물류산업을 활성화시키고, 국제선용품유통센터 설치로 기자재, 부품, 물품 등을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경남의 혁신역량이 응축된 '경남 신경제지도'가 문재인정부의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 측은 지난 13일 '경남 신경제지도' 구상의 첫 번째로 '경남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사진=김경수 캠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