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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사장 "그룹 지배구조 개편, 회사 경쟁력 좌우"

2018-05-17 15:45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이원희 현대차 사장./사진=현대자동차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현대모비스 분할합병을 골자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은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주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 사장은 17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지배구조 재편은 기존의 사업구조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상황인식 하에서 추진됐다"면서 "모비스와 글로비스 뿐 아니라 현대차 입장에서도 대단히 중요하며, 사업적으로 연관돼 있는 그룹사 전체에도 사업구조 및 지배구조 재편의 시발점으로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모비스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원천기술 회사로, 글로비스는 단순한 물류 업체를 넘어서 자동차사업 전반을 지원하고 카셰어링 등 공유경제 시대의 핵심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다"면서 "당연히 이는 현대차에게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비스가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글로비스가 공유경제 등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봉으로 나서는 가운데, 현대차는 모비스가 확보하는 기술을 실제 적용하여 미래자동차에 구현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미래 자동차 트랜드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현대차와 현대차그룹은 완성차 분야를 중심으로 금융, 파워 트레인, 소재 등 그룹 내 완성차 사업 구조를 재정립, 완성차와 지원 사업군간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협업 구조를 강화하고 자동차 사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 또한 본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순환출자 등에 대한 논란이 해소되면서, 추가적인 사업 재편을 위한 밑바탕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는 이번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향후에도 후속적인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완성차 경쟁력 제고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글로벌 선도 자동차 업체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을 수립해 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순환출자 등 규제 해소와 사회적 책임도 적극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장은 "이번 지배구조재편이 완료되면 현대차그룹의 4개 순환출자고리가 완전히 해소되고, 모비스-현대차-기아차로 이어지는 수직적 출자구조를 확립하게 된다"면서 "기존 순환출자 해소 및 정부의 정책방향과 투명한 소유구조에 대한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현대차와 현대차그룹에 대해 가진 국민적, 사회적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영구조 개편 및 의사결정 시스템 혁신, 이익배당 및 주주와의 소통노력 등 주주친화 정책 강화 등도 약속으로 내놓았다. 

이 사장은 "이번 지배구조 재편안은 완성차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투명하고 선진화된 지배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라며 "현대차 주주 분들과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관계자 분들께서는 이 같은 진정성과 절박성을 널리 헤아려주시고, 본 지배구조 재편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지하고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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