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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LG, 갤S9·G7씽큐 체험마케팅 '후끈'

2018-05-21 13:07 | 이해정 기자 | hjwedge@mediapen.com
[미디어펜=이해정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 전략 스마트폰에 대한 체험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갤럭시S9·S9+과 LG G7 씽큐(ThinQ)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을 강화하거나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이들이 체험존 마케팅에 힘을 쏟는 것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체험존에소는 TV 광고 등만으로는 알 수 없는 제품의 특성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G전자 모델이 지난 4일 서울 용산역에 설치된 'LG G7 ThinQ(씽큐) 스퀘어'에서 LG G7 씽큐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8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영등포 타임스퀘어, 강남 파이에스테이션, 부산 센텀시티, 광주 유스퀘어, 울산 업스퀘어 등 전국 핫플레이스에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누적 체험객은 운영 5일만에 16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7일부터는 '갤럭시 S9·S9+' 버건디 레드, 선라이즈 골드 신규 색상 출시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한층 더 강화했다. 

'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카메라만 대면 각국의 요리, 메뉴판, 와인, 관광명소, 식재료 등의 정보 확인이 바로 가능한 '빅스비 비전', AR 메이크업 체험 키트 '빅스비 비전 메이크업 모드', '슈퍼 슬로우 모션' 등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주말 서울 강남 파미에스테이션에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에서는 AR 메이크업 체험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선택하면, 아티스트가 현장에서 직접 해당 제품으로 메이크업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디지털 프라자, 이동통신사 매장의 S·ZONE등 전국 4000여곳에서도 특화 체험 공간을 마련하여 대대적인 '갤럭시 SS·S9+' 체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방문객들이 서울 강남 파미에스테이션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화장대처럼 꾸며진 AR 메이크업 체험 키트로 '빅스비 비전 메이크업 모드'를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LG전자는 지난 4일부터 전국 50개 거점에서 체험 부스인 'LG G7 씽큐 스퀘어'를 운영하고 있다. 예약판매가 시작되는 지난 11일부터는 전국 3000여 판매점에도 체험존을 마련했다. 이는 역대 가장 큰 규모다. 

LG G7 씽큐는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디스플레이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상자나 테이블 등 공명할 수 있는 사물이 우퍼가 되는 '붐박스 스피커', 화각이 줄어들지 않고도 인물만 강조해 촬영하는 '아웃포커스', 음성 비서 'Q보이스' 등 새로운 모바일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3년 전부터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며 "방문객의 만족도도 높고 신제품을 더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G7이 장점으로 내세우는 오디오와 디스플레이 등 기능은 글과 영상으로는 충분히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며 "체험관 규모를 확대한 껏은 완성도가 높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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