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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BJ 철구 방송 시청 논란에 발끈, 윤두준 이어 또…유명세 치곤 가혹

2018-05-21 20:37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FT아일랜드 이홍기가 BJ 철구의 방송을 봤다는 논란에 휘말리자 발끈했다. 불과 며칠 전 하이라이트 윤두준 역시 비슷한 일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인기 연예인이라는 유명세 때문에 생긴 일들이지만 당사자에겐 가혹한 논란이다. 

이홍기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 진짜 사람 미치게 하네. 니들이 지금 극혐하는 그런 짓을 할 때 본거 아니고 우연히 아침에 이것저것 보다가 본거야"라고 짜증스러움이 묻어나는 글을 올렸다.

이홍기는 이어 "뭐 나한테 이번일로 정이 떨어졌네 어쩌네?? 날 잘 알면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텐데 무슨 해명을 하라고 난리네. 뭐 떨어진 정이야 어쩔 수 없다만 난 그런 거 아니야. 더 이상 이 주제로 얘기하지 말자"라고 적어놓았다. 

이홍기가 이런 글을 올리게 된 것은 앞서 한 팬이 이홍기의 인스타그램에 아프리카TV BJ 철구의 방송을 시청하느냐고 묻고 이에 이홍기가 댓글을 달았던 것이 배경이다. BJ 철구의 방송 채팅창에 이홍기가 등장했다는 주장이 온라인커뮤니티에 퍼지자 이를 걱정한 팬이 이홍기에게 사실 여부를 물었던 것. BJ 철구는 5.18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비하하는 등 방송에서 자극적이고 문제 있는 발언을 많이 해 논란을 일으킨 적이 많다.

이홍기는 팬의 질문에 "잠 안 올 때 가끔 보는 정도인데 이게 뭐 잘못된 거야?"라는 댓글을 달았다가 이후 팬들 사이에 설전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되자 해명까지 할 일도 아니라며 논란을 일축하는 입장을 밝히게 된 것이다.

사진=이홍기, 윤두준 인스타그램



이홍기에 앞서 윤두준도 문제성 BJ와 연관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BJ 보겸이 지난 4월 방송 중 틴탑 니엘과 즉석 통화를 하던 중 니엘이 "하이라이트 윤두준 형도 팬이라고 전해 달라더라"라는 말을 한 것이 발단이었다. 

BJ 보겸은 최근 데이트 폭력 의혹을 받았는데, 윤두준이 그런 보겸의 방송 영상을 구독한다는 소문이 돌며 논란이 일었다.  

윤두준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유튜버의 영상을 구독한 적이 없으며 안 본지 1년도 넘었다. 최근에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서는 전혀 알고 있지 못했으며 걱정하신 그런 부분에 대해선 오늘 처음, 댓글이나 팬 분들의 글 때문에 알게 된 사실이다"라고 해명했다.

이홍기나 윤두준이 이런 논란에 휩싸이자 네티즌 반응은 대체로 '논란이 될 일도 아니다'며 지나치게 연예인을 몰아붙이는 데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연예인이기에 불거진 논란이다. SNS 활동이 일상화된 요즘, 파급력이 큰 연예인의 댓글 한 마디나 '좋아요' 클릭 한 번이 이런저런 파장을 일으키는 일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불필요한 논란에 휘말린 당사자에겐 가혹하겠지만, 그만큼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도 새삼 되새겨 보게 된다.

윤두준은 해명 말미에 "어떤 점에 대해 염려하시는지 잘 알고 있다. 앞으로 더 신중히 행동하겠다"고 했다. 그렇다. 보는 눈이 많으니 더 신중히 행동해야 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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