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디스플레이가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18’ 전시회에 참가해 미래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Display Your Lifestyle’이라는 슬로건 하에 부스를 마련하고 OLED TV를 비롯해 자동차 및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등 LG디스플레이만의 차별화된 제품들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77인치 투명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해외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UHD(3840×2160) 해상도에 투과율 40%, 곡률반경 80R(반지름이 80mm인 원의 휜 정도)으로, 지난해 LG디스플레이가 국책과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 자체에서 소리가 나올 수 있게 만든 55인치와 65인치 UHD CSO도 전시해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특히 65인치 제품은 이번 전시회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로 선정됐다.
LG디스플레이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용 분야에서도 LTPS 기술을 바탕으로 한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기존의 아날로그 계기판을 대체할 수 있는 12.3인치의 QHD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조수석을 위한 16.2인치 디스플레이를 전시한다.
또 in-TOUCH 기술이 적용된 14.3인치 정보안내 디스플레이도 선보이며, 관람객이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실제 자동차에서 사용하듯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LG디스플레이는 LCD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별도의 Zone을 구성, LCD의 역사와 LG디스플레이의 LCD 기술발전 과정 및 연혁 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는 “50년전 LCD가 처음으로 디스플레이에 응용되기 시작한 이래, LG디스플레이는 IPS, 구리배선 등 남이 하지 않았던 세계 최고/최초의 기술로 LCD 산업을 이끌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OLED로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ID 2018에서 LG디스플레이가 부스에 설치한 77인치 투명 플렉서블 OLED./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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