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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삼양그룹 5개 공장에 'ESS' 공급

2018-05-23 09:03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S산전이 5월 한 달 간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2건을 잇달아 수주하며 국내 ESS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산전은 최근 삼양그룹 계열사 5개 공장을 대상으로 약 150억 원 규모의 ES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용량은 PCS 5MW 배터리 30MWh 규모다. 오는 7월 31일 완공해 8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삼양그룹은 향후 15년 간 연 평균 13억4000만 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둬 6년 이내에 투자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LS산전은 이달 초 LS그룹 계열사인 LS-Nikko동제련과도 약 150억 원 규모의 ESS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 사업은 LS-Nikko동제련 온산사업장에 PCS 6MW, 배터리 36MWh 규모로 ESS 솔루션을 적용하는 것이다. 사업장 변전실 인근에 PCS와 배터리, 수배전반 등으로 구성된 ESS 스테이션을 구축, 오는 8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향후 15년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LS산전 관계자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점검하고 있다./사진=LG산전 제공



이를 통해 매년 평균 15억5000만 원 수준의 에너지를 절감하게 되며 투자비 회수 기간은 6년 이내 수준이다.

이번에 ESS를 구축하게 되는 각 공장들은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으로 꼽히는 만큼 전량 자체 에너지 수급 용도다. 전기요금이 싼 심야 전기를 저장한 뒤 요금이 비싼 피크 시간 대에 집중적으로 전기를 활용해 절감효과를 극대화 하게 된다.

LS산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 산업을 중심으로 ESS 사업을 확대, 에너지 비용 절감으로 단기간에 투자비를 회수하고 향후 운용을 통해 수익화 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전환 시대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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