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축제인 '2018 월드IT쇼(WIS)'가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올해 WIS는 'It's Smart'가 주제다. 국내외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분야의 신제품과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올해는 5G통신과 AI 및 빅데이터 융복합 기술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올해 WIS에는 30개국의 495개 기업이 1495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퀄컴 등 해외기업이 57개사,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KT·기아자동차 등 국내기업 450개사가 참여한다. 관람객 수는 15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SK텔레콤 모델들이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18'에서 5G 시대 교통 혁명의 기반이 될 'HD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S9과 2018년형 QLED TV 등을 선보인다. 빅스비 체험존에는 냉장고 등 생활가전 제품들이 전시된다. LG전자는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LG G7씽큐'를 배치한다. AI 기능을 탑재한 가전들도 전시된다.
내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SK텔레콤과 KT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5G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 교통 혁명의 기반 'HD맵'과 5G망을 사용한 '360라이브 영상전화' 서비스 등을 시연한다. KT는 가상현실(VR) 게임 '스페셜포스', 5G 홀로그램, 실시간 스포츠 중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세계최초 5G' 존을 운영한다.
또한 이번 WIS에서는 국내 모바일 산업 현안과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좌담회가 처음 열릴 예정이다.
2018 월드IT쇼 KT 전시 부스 조감도./사진=KT 제공
국내외 ICT분야 저명 인사 등을 초빙해 ICT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글로벌 ICT 전망 컨퍼런스'와 해외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투자사(VC)를 초청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컨퍼런스&데모데이' 행사도 열린다.
한국무역협회 주관의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중소참가기업의 혁신기술을 발굴하는 '2018 월드IT쇼 신기술 발표회', 'ICT 주요분야별 혁신기술 개발 우수기업 시상식', 대학생 ICT 인재를 만나볼 수 있는 'ICT 미래인재포럼 2018' 등도 진행된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