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남경필,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24일 '6.13 지방선거 공식 후보등록'을 끝내고 첫 활동에 나섰다.
남 후보는 관광 활성화한 경기 북부 방문, 이 후보는 노동 현장을 찾아 표심몰이를 이어갔다.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가 24일 경기북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만나 관광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있는 모습/사진=남경필 캠프
우선 남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경기도 파주 군산분계선 최전방에 위치한 '문산자유시장'을 방문한 뒤 오후 2시 경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내 한 카페에서 인근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과 북부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남 후보는 간담회를 통해 "아침에 서울에서 출발해 교통체증을 겪고 관광하고 다시 또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체력적으로도 지역경제에도 활성화 효과가 없다"면서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을 만한 매력적인 인프라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키 위해 주차장 확보, 대중교통 활성화, 여행전용 앱 개발 등을 제안했다.
남 후보는 민선7기 계획으로 ▲경기북부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 조성 완료로 야간관광 활성화 ▲임진각 통합 마스터플랜으로 글로벌 관광자원화 추진 등의 실행을 통해 관광 활성화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해 '노동 현장 목소리'에 귀기울였다.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24일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관계자들과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사진=이재명 캠프
오후 12시께 현장에 도착한 이 후보는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화성지회 윤민희 지화장 등 노동자들을 만나 "노동자가 인정받고 존중받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노동시간 단축과 경기도 생활임금 1만원 조기 달성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올해 성남시의 생활임금은 9000원 정도로 경기도의 생활임금 역시 1만원으로 조기 달성하겠다"면서 직간접고용과 출자출연기관 직접고용 노동자에 한정돼 있는 생활임금 적용대상도 민간위탁, 국고보조사업 등 단계적으로 확대 추질할 것"을 밝혔다.
또 공공계약에 참여하는 민간기업 중 생활임금을 도입한 곳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민간영역에도 관련 제도 도입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