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정보기술(IT) 기기 제조사들이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게이머들이 게이밍 경험을 보다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IT 기기 제조사들은 게임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 라인업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 QLED TV의 대화면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올해 삼성전자는 게이밍 기능을 대폭 개선한 QLED TV와 노트북을 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2018 QLED TV는 컬러볼륨 100%와 HDR 2000의 밝기의 차별화된 화질로 게이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 TV는 콘솔이 연결되면 자동으로 게임모드로 변경된다. 입력 지연(인풋랙)도 15ms(0.015초)에 불과해 최고 수준의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Z'는 프리미엄 메탈 디자인에 혁신적인 발열 제어 시스템인 'Z 에어 쿨링 시스템'을 탑재해 고사양 게임을 장시간 즐길 수 있는 노트북이다. 이 제품은 CPU, GPU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쿨링팬까지 증기로 전달하는 ‘다이내믹 스프레드 베이퍼 체임버’를 적용해 열전도 효율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오디세이 Z는 8세대 인텔 코어 i7 헥사코어 프로세서, 엔비디아(NVIDIA) GTX 1060 그래픽카드, PCIe NVMe SSD, 2400MHz DDR4 메모리를 탑재했다.
LG전자는 게임에 특화된 모니터와 노트북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의 대표 모니터 제품은 34인치 ‘LG 울트라와이드 나노IPS 모니터(모델명: 34GK950G)’다.
21대9 화면비에 WQHD(3440X1440)해상도를 제공하는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G-싱크’ 기술을 적용해 복잡하고 전환이 빠른 화면도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특히 21대 9 화면비를 지원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필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게임을 보다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다.
15.6인치 ‘LG 게이밍 노트북(모델명: 15G870)’은 인텔 프로세서 i7-7700HQ를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다. ‘엔비디아 GTX 1060 그래픽카드도 내장해 화면 구성이 복잡한 게임도 잘 표현한다.
LG전자 모델들이 '2018 플레이엑스포'에서 LG 울트라와이드 나노IPS 모니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게이머의 요구에 맞춘 PC 저장장치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웨스턴디지털은 PC 게이밍에 최적화된 성능과 낮은 소비 전력, 향상된 내구성을 갖춘 웨스턴디지털 WD 블랙 3D NVMe SSD를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웨스턴디지털이 자체 개발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아키텍처와 컨트롤러를 사용해 PC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활용을 가속화해 사용자들이 고해상도 영상, 오디오 및 게이밍 콘텐츠에 보다 빠르게 액세스하고 작업 및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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