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박유천과 결별한 황하나가 사이버 명예훼손과 방조 및 교사죄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황하나는 지난 21일 20대 여성 A씨로부터 사이버 명예훼손과 방조 및 교사죄 혐의로 고소당했다.
황하나는 최근 자신을 비방하는 계정의 주인이 A씨라고 착각, 지인을 동원해 A씨에게 인신공격과 모욕적인 댓글을 올리도록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비방을 하지 않았다는 자신의 해명에도 황하나가 이를 '쇼'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또한 황하나가 해당 사건 이후에도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 SNS 활동을 계속한 것은 명백한 2차 가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황하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대문글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시간 지나면 다 알게 되니 신경 안 쓰겠다. 루머들, 조작들 전부 너무 어이없어서 해명하기도 싫다. 바보라서 가만히 있는 건 아니다. 이쁜 것만 보고 듣고 즐겁게 살자"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A씨가 황하나와 주고받은 메시지 내역 등 관련 자료를 경찰에 증거 자료로 제출한 데 대한 입장도 밝혔다.
황하나는 "카톡, 인스타 다이렉트 조작 포토샵으로 정성스레 만들 정도로 시간이 널널한가보다. 다 찾아서 밝혀낼 것"이라며 "모든 걸 다 갖고 있다. 마지막 결과로 보여드리기 전까지 아무 말도 안하겠다. 아는 사람들은 다 보고 웃는다"고 반박했으며,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인 황하나는 지난 15일 박유천과 결별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9월 결혼을 발표한 두 사람은 수 차례 결혼 연기 끝에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