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미실무회담 확인 "北,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 될 것"

[미디어펜=김규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글을 통해 오는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북미 실무회담이 열린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우리의 미국 팀이 김정은과 나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에 도착했다"며 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에게는 눈부신 잠재력이 있고 향후 언젠가 경제적 재정적으로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진실로 믿는다"며 "이러한 점에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나와 의견을 같이한다. 그것은 일어날 것"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주한 미 대사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지낸 한국계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를 대표로 하는 미국 측 협상단을 가리키는 것이다.

섬 김 대사를 비롯해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등이 미국측 인사로 실무회담에 나섰고, 북측에서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핵화 등 북미정상회담 의제 조율을 위한 이번 실무회담은 28∼29일에도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이어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