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 본사 |
한국전력이 어려운 이웃에 전기요금을 지원해주는 나눔 활동에 팔을 걷고 나섰다.
한국전력공사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회사의 지원금을 더해 약 1억원 상당의 기금을 마련하고 이달 말까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기요금을 지원해 주는 ‘사랑의 에너지 나눔’ 사업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사랑의 에너지 나눔’은 전기요금을 납부하기 어려운 주변 이웃들의 정상적인 전기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부터 10여년째 계속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현재까지 1만5000여가구에 전기요금 약 21억원이 전달됐다.
지원 대상은 순수 주거용 고객으로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의 저소득가구 중 3개월 이상 전기요금 체납으로 전류제한기가 설치되거나 설치예정인 가구다.
가구당 최대 15만원까지 지원되나 많은 이웃에게 고른 혜택을 부여하기 위해 한번 혜택을 받은 사람은 2년간 지원이 제한된다.
지원 신청은 전국 190여개 한국전력 사업소에서 가능하며 한국에너지재단, 기초자치단체, 사회복지기관 등의 추천과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이 선정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도 전기요금 지원사업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고 한국전력 측은 설명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촉이 잦은 전기검침원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최대한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