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은 소비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지난달(4월) 첫 도입한 ‘편의점 항공권 결제서비스’, '간편결제서비스' 등 이용률 증가 효과가 있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한 달간 ‘편의점 항공권 결제서비스’ 결제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98건의 항공권이 결제됐고, 이 가운데 외국인의 구매비중은 12%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이상이 47%를 이용하여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40대에 이어 30대가 27%, 20대가 23%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세 미만의 고객도 3%를 차지해 편의점을 통한 현금결제가 전 세대에 걸쳐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노선은 국내선이 29.2%, 국제선이 70.8%였으며, ‘편의점 항공권 결제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제주항공 신규회원 가입숫자가 전월대비 35% 증가했는데 이 중 외국인 신규회원이 12.3%를 차지해 매출증대는 물론 회원까지 확보되는 시너지가 발생했다.
제주항공이 CU와 제휴한 ‘항공권 편의점 결제서비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을 예약하고, 결제수단을 ‘CU편의점 결제’로 선택한 후 자신의 휴대전화로 발송된 수납번호를 가까운 CU에 제시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편의점 항공권 결제서비스’ 외에도 한번만 등록하면 쉽게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비율은 지난 4월말 기준으로 약 17.8%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3.4%) 보다 무려 14.4%포인트 높아진 수치라고 제주항공은 분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그동안 온라인 결제수단의 ‘고전’이었던 신용카드 외에도 편의점 결제나 간편결제처럼 고객마다 결제수단의 다양한 사정을 고려하는 결제시스템을 개발해 고객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