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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빠진' 지지율 정의당이 '흡수'…바른미래도 앞서

2018-05-31 10:15 | 김동준 기자 | blaams89@naver.com
[미디어펜=김동준 기자]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정의당이 이를 흡수하고 있다. 지지율 하락은 최근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당 내 이탈표가 발생한 것과 최저임금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반대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5월5주차 주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50.8%로 지난 조사와 비교해 4.9%p 하락했다. 반면 정의당은 소폭(1.5%p) 상승한 6.3%의 지지율로 바른미래당(6.1%)을 앞질렀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20.8%, 3.2%의 지지율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보수층 일부는 한국당으로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진보·중도층과 일부 20대 지지자들의 마음이 돌아서면서 7주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정의당은 민주당에서 이탈한 지지층을 흡수했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하며 5주 만에 다시금 20% 선을 회복했다. 주로 TK(대구·경북)·충청·경기·인천 등 지역에서, 30대·20대·60대 이상, 보수층에서 결집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3주 연속으로 민주당에게 밀렸던 TK에서는 큰 폭의 지지율 반등세를 보이며 선두를 회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2만969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무선 80%·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5.1%였고,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 28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물관리일원화 3법과 최저임금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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