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고성능 차를 위해 글로벌 인재경영과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의 열정의 결정체 '벨로스터 N'이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에 진출을 알린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7일(프레스데이 기준) 개막하는 부산모터쇼에서 현대차의 고성능 라인업 N 모델인 '벨로스터 N'을 선보이며 'N 브랜드'의 한국 출범을 공식 선포한다.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벨로스터N /사진=현대자동차
N 브랜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개발 단계부터 주도해 탄생한 고성능 브랜드로, 지난 201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라인업 N의 방향성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차 개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정의선 부회장이 갈망하던 고성능 라인업 N은 현대차의 글로벌 R&D센터가 위치한 ‘남양’과 극한의 레이싱 코스이자 현대차의 주행성능 테스트센터가 있는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릿글자(N)를 따서 이름지어졌다.
이후 정의선 부회장의 주도 아래 고성능차 개발에 착수한지 2년만인 지난해 7월에 현대차는 고성능 N의 첫 모델인 i30N과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정의선 부회장의 야심작인 N브랜드의 첫차로 이번에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되는 벨로스터 N은 '일상생활에서도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을 주겠다는 고성능 라인업 N의 철학을 담고 있으며, '코너링 악동'이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코너링 정점에서 짜릿한 주행 즐거움을 주는 주행밸런스, 강력한 주행능력 등을 통해 N의 방향성을 그대로 구현했다.
정의선 부회장의 고성능차 벨로스터 N에 탑재된 고성능 2.0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75마력(ps)과 최대토크 36.0(kgf.m)의 여유로운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특히 변속기는 고성능 특화 전륜 6단 수동변속기를 단독으로 운영해 우수한 변속감은 물론 뛰어난 가속성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벨로스터N /사진=현대자동차
벨로스터 N은 기본차만으로도 언제든지 레이스 트랙 위를 달릴 수 있으며 간단히 모드 변환만 하면(N Grin Control System) 출퇴근 등 일상적인 주행에도 매우 적합해 자동차 마니아들의 기대를 거뜬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올해는 i30N과 벨로스터 N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글로벌 고성능차 분야에서의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을 받고 있는 고성능차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고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자, 현대차는 지난 3월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 사업부'를 신설하고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 '토마스 쉬미에라'를 고성능 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현대차는 고성능차 테스트의 장으로 세계적인 모터스포츠대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2014년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을 시작으로 올해로 5년째 모터스포츠대회 참여를 통해 고성능 기술을 축적한 현대차는 N의 첫번째 판매용 경주차인 'i30N TCR'을 지난해 7월 선보이기도 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