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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성동일 "사생아로 태어나 가장 행복한 순간, 아이들 원하는 것 해줄 때"

2018-06-01 03:4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인생술집'에서 성동일이 지극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5월 3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탐정: 더 리턴즈'로 돌아온 배우 성동일, 권상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인생술집'에서 성동일은 28년 연기 인생 중 최고의 인생작을 묻는 말에 "최고의 인생작은 집사람을 만난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출연진을 감탄케 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이어 "사실 뭐 하나 딱 꼽기는 그렇다"며 권상우와 처음 만난 '탐정: 더 비기닝', 신원호 PD를 만난 '응답하라 1997', 김용화 감독을 만난 '미녀는 괴로워', 곽정환 PD를 만난 '추노' 등 소중한 인연을 남긴 작품들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기술자다. '라이브' 종영 후 바로 '미스 함무라비' 촬영에 들어가니까 '성동일은 쉬지도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쉬면 안 된다"면서 "일단은 달려보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여전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캡처



그렇다면 쉼 없는 작품 활동에도 성동일이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이유는 뭘까. 바로 그가 사랑하는 아내와 세 아이가 원동력이었다.

성동일은 "사생아로 태어나 지금까지 와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이들이 피자가 먹고 싶다고 할 때 피자 값이 얼마인지 생각하지 않고 사줄 수 있을 때"라며 "그 때 내가 왜 일을 해야 하는지 알겠더라"라고 밝혔다.

일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이라는 말에 신동엽도 공감했다. 성동일은 "그래서 내 인생작은 모든 작품이다"라는 결론을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인생술집'은 실제 술을 마시며 게스트와 토크를 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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