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일 오전 전화통화 협의를 갖고 뉴욕 맨해튼과 판문점 등 현재 진행 중인 북미 접촉 결과와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폼페이오 장관이 통화에서 30~31일(현지시간) 진행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의 뉴욕 협의 및 판문점 북미 실무접촉 결과를 상세히 공유했다"며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 동향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한 미국측의 구상을 강경화 장관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최근 일련의 북미 접촉 과정에서 한미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평가했고, 대화 동력을 유지하면서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과 협의했다.
양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한미 양국간 각 레벨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날 양 장관의 통화에 대해 "북미 실무접촉 및 북미 정상회담 재추진 과정에서 수시로 연락하면서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긴밀히 조율해온 소통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5월31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간에는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각급에서 거의 매일 협의를 가지고 있다"며 "정부는 관련국 간 수시로 상황평가를 공유하면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5월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마친 후 진행한 공동기자회견 모습./자료사진=외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