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가족들이 올해 호암상 시상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호암재단은 1일 오후 서울 서소문 호암아트홀에서 '제28회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자인 호암(湖巖) 이병철 회장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삼성 총수 일가가 전통적으로 참석해온 행사였다.
이 부회장 등 가족들은 지난해 시상식에도 불참했다. 2016년에는 이 부회장만 시상식에 참석했었다. 이 부회장은 전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미팅, 해외시장 점검을 위해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삼성 계열사 최고경영진들은 이날 시상식에 대거 참석했다.
한편,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오희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과학상),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공학상), 고규영 KAIST 특훈교수(의학상), 연광철 성악가(예술상), 강칼라 수녀(사회봉사상) 등 5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금 3억원과 순금 메달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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