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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주한미군, 북미회담 협상대상 아니다…CVID 달성 노력"

2018-06-02 16:25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개최된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본회의 기조연설을 갖고 "주한미군은 북한과 관계 없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북미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주둔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날 한 참석자가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주한미군의 철수 가능성이 있는지' 묻자 이같이 답했다.

특히 그는 "주한미군 문제는 한국이 원할 경우 한국과 미국이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그것은 북미정상회담 의제가 아니며 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매티스 장관은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이유는 도전 과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외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매티스 장관은 북미회담과 관련해 "우리는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뉴욕에서 외교관들이 노력하고 있고 싱가포르에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들의 성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매티스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한미일 동맹을 21세기에 맞게 더 강화해 나가겠다"며 "미국은 북한을 넘어서 한국-일본과 동맹을 현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2일 "주한미군은 북한과 관계 없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북미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주둔은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자료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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