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6.13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지율에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뉴시스에 의뢰받아 지난달 28~29일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률 2.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이재명 후보가 53.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30.6%,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3.6%로 2~3위간 격차가 심화됐다.
이재명 후보의 경우 자신의 사생활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표심에는 영향이 미치지 않는 모습이다.
현재 각 정당 후보들은 후보 검증 차원에서 이 후보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대대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형수 욕설 파일'을 시작으로 '여배우 스캔들', '혜경궁 김씨', '성남 FC 후원금 모금 관련 특혜' 논란 등 각종 의혹 검증에 나섰지만 지지율은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27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52.6%를 획득해 18.8%를 기록한 남경필 후보보다 33.8%p 앞섰다.
김영환 후보의 경우 당시 조사에서 지지율 2.6%를 기록했는데 최근들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
김 후보는 지난달 29일 진행된 경기도지사 후보 초청 첫 TV 토론회에서 이 후보와 '네거티브 공방'을 펼친 뒤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30일에는 JTBC의 경기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 공정성이 의심된다며 방송사 항의 방문과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진행해 결국 토론회를 무산시킨 바 있다.
JTBC는 오는 6월 4일로 예정된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지지율이 높은 남경필, 이재명 두 후보만 초청해 김 후보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가 31일 돌연 토론회를 취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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