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박선영 서울교육감 후보는 7일 오전 서울 양재천사유치원에서 월 50만원 현금대용 쿠폰(바우처) 지원과 유아 무상(의무)교육을 골자로 하는 유치원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박선영 서울교육감 후보는 이날 "유아정책은 복지정책이자 인구정책"이라며 "젊은 엄마들이 자녀 교육비에 허리가 휘어야 하는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선영 교육감 후보는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아이 키우는 비용으로 현금대용 쿠폰(바우처)을 월 50만원 지원하겠다"며 "유아 의무(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누리과정 현재 지원비(22만원)를 넘어 국공립 및 사립유치원 구분 없이 유아 1인당 5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선영 후보는 이에 대해 "교육재정을 확충해서라도 3배 수준까지 늘리겠다"면서 "유치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박 후보는 "사립유치원을 감시나 간섭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자율성을 최대 보장하겠다"며 "유치원 운영이 어려운 곳은 교육청 차원에서 출구전략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인생의 중요한 시기인 유아기에 질 높고 공평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유치원은 사회화 교육의 출발점, 생애교육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젊은 엄마들이 유치원 교육비 부담 없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가장 안전한 교육환경, 가장 저렴한 비용의 유치원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박선영 서울교육감 후보는 7일 오전 서울 양재천사유치원에서 월 50만원 현금대용 쿠폰(바우처) 지원과 유아 무상(의무)교육을 골자로 하는 유치원 정책공약을 발표했다./사진=박선영 서울교육감 후보 캠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