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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 대우건설 사장 선임안 임시주총 통과

2018-06-08 17:30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대우건설은 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형(62·사진) 신임 사장 내정자를 사내 등기이사로 등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형 대우건설 신임 사장은 경복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겨 시빌(토목)사업부장, 부사장을 지냈다. 최근에는 포스코건설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김 사장은 현대건설 재직 당시 스리랑카 콜롬보항 확장 공사, 삼성물산에서는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카타르 도하 메트로, 몽골 철도 프로젝트 등 굵직한 해외 사업을 이끌었던 글로벌 건설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대우건설 노조는 김형 사장이 삼성물산에 대규모 손실을 안긴 오스트레일리아 로이힐 등의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등 과거 이력에 문제가 있다며 사장 선임에 반대해 왔다. 

노조는 최근 김형 사장과 면담을 갖고 반대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 사장은 11일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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