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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후보와 스캔들 직접 입 열었다 "거짓이면 천벌, 제가 증인"

2018-06-10 22:0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후보와 자신의 과거 만남이 사실이라고 직접 얘기했다.

10일 KBS 뉴스9에서는 김부선의 인터뷰가 방송됐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스캔들에 대해 김부선이 직접 입을 열어 관심을 모았다. 

김부선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와 만났던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공개했던 이재명과의 데이트 증거라는 사진에 대해 김부선은 "당시에 그 분이 찍어준 사진이 맞다"고 확인하면서 "바닷가 가서 사진 찍고 거기서 낙지를 먹었다. 그 분 카드로 밥값을 냈다"고 구체적인 상황을 전했다. 이재명 후보의 사진도 찍었다고 주장했지만 "그 분의 사진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KBS1 '뉴스9' 캡처



이재명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 과거 여러 차례 입장을 바꿨던 것에 대해서는 "사실을 얘기하면 그 사람 매장되고, 진짜로 적폐세력들과 싸울 사람은 이재명밖에 없다. 사실이 아니라고 해야 된다고 했다"며 압박을 받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아울러 김부선은 이 후보에게 협박을 받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서울 중앙 지검의 부장검사들이 친구인데, 너 대마초 전과 많으니까 너 하나 엮어서 집어넣는건 일도 아니다'라고 협박했다"는 주장을 하며 눈물을 내비쳤다.

김부선은 "더 이상 제가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이게 거짓이면 저는 천벌받을 것이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살아있는 제가 증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부선의 이런 주장에 이재명 후보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는 않겠다면서 KBS 취재진에게 "정치인은 억울한 게 있더라도 감수하고, 부덕의 소치로 견뎌내야 할 부분이 있다. 김 씨의 일방적 주장에 대한 대응이나 반박은 후보나 유권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는 뜻만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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