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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월 근무시간 1400시간 단축 위한 서비스 오픈

2018-06-11 10:03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토탈은 영업활동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기기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만으로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세일즈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토탈은 이전에는 제한적으로 내수영업에 국한되어 주문 입력이나 출하현황 조회 등 기본적인 업무만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었으며, 방문보고서 등록·고객 요청사항 처리·수금 및 입금 관리 등 업무별 시스템이 각각 다르고 PC로만 업무처리가 가능해 회사로 들어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일례로 경기도에 고객사가 위치한 직원의 경우 업무처리를 위해 회사와 고객사를 왕복하기 위해 평균 4시간을 길 위에서 허비해야 했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말부터 시스템 구축을 위한 킥오프를 시작으로 약 6개월동안 설계·개발 및 적용기간을 거쳐 구축을 완료한 이 시스템에 대해 흩어져 있던 영업 관련 업무처리기능을 한 곳으로 통합해 복수의 시스템에 접속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세일즈 시스템' 도입에 따른 기대 효과/사진=한화토탈



또한 PC없이도 관련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내수영업뿐만 아니라 수출영업부문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부연했다. 제품시황·글로벌시장·석유화학업계 동향 등 고객 상담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태블릿 및 모바일폰 등 모바일기기의 기능을 활용, 기존 업무의 효율성도 높였다. 거래선 방문 현장에서 상담내용을 공유하고 현장사진을 촬영해 업로드할 수 있도록 방문보고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메일전송이나 결재상신 등의 기능도 추가해 실시간 보고 및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

해외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영업직원들도 거래선의 계약 및 주문을 스마트 세일즈 시스템으로 직접 입력할 수 있게 됐으며, 해외 출장시 수출진행현황 및 선박위치 등을 수시로 조회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은 다양한 모바일 환경에서도 문제없이 호환될 수 있도록 각종 기능과 화면 디자인을 반응형 웹(디스플레이의 종류에 따라 화면의 크기가 자동으로 최적화되는 웹페이지) 시스템 기반으로 제작됐다.

한화토탈 직원이 '스마트 세일즈 시스템' 어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스마트폰으로 회사 밖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사진=한화토탈



이번 시스템은 한화토탈이 추진중인 스마트 플랜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화토탈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공장 중심의 정보기술(IT) 고도화를 통한 혁신적인 공장 운영을 위해 스마트 플랜트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장내 IT 고도화가 필요한 △설비 △안전환경 △IT 인프라 △물류·운영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빅데이터·모바일·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해 공장 내 모든 상황을 한 눈에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지능형 공장'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이번 스마트 세일즈 시스템 도입으로 국내 영업을 담당하는 직원들의 업무시간이 월 1400시간 절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절약되는 업무시간을 거래선 방문과 고객 밀착영업을 확대하는데 집중해 차별화된 영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발맞춰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없애고 직원들이 보다 가치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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