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병화 기자] 6‧13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주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초자치단체장 각 후보 진영에서는 지역개발 공약들을 내놓으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여·야 후보들이 공통으로 제시한 개발 공약들은 지역민들의 요구가 많거나 공약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공약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여·야가 공통으로 내놓은 개발 공약들은 주거환경개선은 물론 집값 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다만, 공약이 실행에 옮겨지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래가치가 높아진다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남양주시장, GTX‧지하철 연장 등 교통인프라 확충
먼저 경기도 남양주시장 선거에는 총 4명의 후보가 나섰다. 서울 접근성에 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각 후보들은 교통망인프라 확충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 구간의 GTX-B노선의 신속 통과지원 및 조기 착공 추진을 주요 3당 후보들이 모두 공약으로 내세웠다.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경우 남양주시에는 별내역과 마석역 일대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4호선 진접선과 8호선 별내선 공사의 조기 준공 및 개통 적극 지원 또한 주요 3당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약속하고 있다.
남양주에서는 현대건설이 6월 중 별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별내 스테이원’을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46층, 3개 동, 578실(66~134㎡, 이하 전용면적) 규모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제한도 없다.
▲인천 남구청장‧서울 동대문구청장, 도시재생사업
인천광역시 대표 원도심인 남구에는 4명의 후보가 구청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방법론에서 여야가 차이를 보이지만 후보 모두 원도심 활성화와 주거환경개선 등 도시재생사업 관련 정책을 주요 공약에 넣었다.
최근 일반도로로 전환된 경인고속도로(인천대로) 주변 개발도 주요 3당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세웠다. 인천 남구 지역이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사업구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명의 후보는 원도심 구간 지하화를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인천 남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이달 중 학익동 용현·학익지구 7블록에 ‘힐스테이트 학익’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0층 5개 동, 616가구(73~84㎡) 규모로, 수인선 인하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2019년 개통예정인 수인선 학익역도 도보권이다.
서울시 동대문구청장 후보 4명은 청량리역세권 개발을 공통 공약으로 제시했다. 청량리역 일대 개발은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동대문구 발전의 출발점으로 인식되고 있다.청량리 종합시장과 장한평 등 다수의 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도시재생사업 역시 후보 모두가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2명의 후보는 주민이 참여하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동대문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해 65층 초고층 복합단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량리역 역세권 단지로 전체 1425가구 중 125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시 강동구청장, 업무단지 조성‧지하철 연장
서울시 강동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3명은 지하철 5‧8‧9호선 연장과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오는 2020년부터 순차적 입주가 예정돼 있고, 엔지니어링 복합단지도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이들 업무단지들에 입주기업 유치와 안정적 입주가 강동구 유입인구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후보들이 공통 공약으로 내놨다.
또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의 조기 착공과 현재 공사 중인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연장 관련 공약도 후보 모두가 제시했다.
강동구에서는 GS건설이 6월 중 고덕주공아파트 6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최고 29층, 19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강동구에서 희소성 높은 자이 브랜드로, 전체 1824가구 중 864가구(48~118㎡)가 일반에 분양된다.
[미디어펜=김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