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해결이 국가적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보수진영의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자녀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사진=임해규 경기교육감 후보 캠프 제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저출산 해결이 국가적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보수진영의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자녀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해규 경기교육감 후보는 자신의 주요 공약으로 "출산율 저하에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자녀의 교육과 보육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라며 "학부모들이 교육비와 보육료 걱정 없이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해규 경기교육감 후보는 "공사립 유치원간 차별 없는 교육이 중요하다"며 "사립 유치원 학부모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해 국공립 유치원과의 차액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임해규 교육감 후보는 "젊은 학부모들 보육료 부담이 없도록 공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3~5세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금을 단계적으로 올려 현재 1인당 보육료 22만원을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해규 후보는 이에 대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금에 포함돼 있는 급식비 간식비를 유치원처럼 별도 예산에 반영하도록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며 "보육교사 처우개선비를 지원하고 8시간 근무제를 위해 표준보육시간을 법제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해규 후보는 "유치원은 돌봄과 놀이가 바로 학습이기 때문에 질높은 돌봄과 놀이가 제공돼야 한다"며 "현장의 교육 역량이 유아 지도에 집중될 수 있도록 공사립 유치원 전체시설에 행정실무사를 임용 배치하고 노후시설 보강을 위한 환경개선비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해규 후보는 "유치원 활성화를 위한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고 종일반 교사에 대한 처우개선비를 지원하며 인형극과 마술쇼 등을 위한 실내 소극장 공연장 설치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다"며 "유아들이 미술과 음악 등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어린이 예술경험센터, 레고 등 블록놀이와 과학놀이를 위한 어린이 창의센터도 설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