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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6·12북미회담]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 서명식 모두 발언

2018-06-12 14:55 | 박유진 기자 | rorisang@naver.com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5분부터 싱가포르 남부 센토사섬 소재 카펠라호텔에서 진행된 가운데 북한과 미국 양 정상이 정상회담 합의문(agreement)을 발표했다.

이날 서명식은 예정 시간보다 30분 늦은 오후 2시 39분(한국시간)께 진행됐다. 이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서명식장에 동시 입장해 합의문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했다.

다음은 양 정상 발언 전문

 
트럼프 대통령

이 문서는 굉장히 포괄적인 문서다.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약 2시간 후인 2시 30분에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자리에서 더 깊이있는 논의를 할 것이다. 그 전에 김 위원장과 내가 대표해서 이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걷고 새로운 출발 알리는 역사적인 합의문에 선언하게 된다.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될 것이다. 오늘과 같은 이런 자리를 위해 노력해주신 트럼프에게 사의를 표한다. 감사하다.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에)감사합니다(Thanks you very much).

트럼프 대통령

기자회견을 통해 상세 내용 발표할 것이다. 우리가 서명하는 합의문은 아까도 말했지만 굉장히 포괄적이고 양측이 만족한 결과다. 이 결과를 위해 노력해준 폼페이 국무장관 및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 감사하다. 기자회견 때 뵙겠다. 이번 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북한과 한반도 관계에 대해 이제는 과거와 많이 다른 상황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하고 싶고 특별한 관계를 구축했다. 모든 사람이 만족할 것이고 아주 크고 위험했던 문제를 이제 세계를 위해 해결할 것이다. 우리는 아주 긴 시간을 같이 보냈다. 오늘의 결과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수준이다.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예상못했을 것이다. 김 위원장 포함해 양측 대표에게 감사드린다. 김 위원장 백악관으로 초대하고 싶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 서명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 진행된 사전 환담장에서도 "아주 좋은 대화가 될 것이고 엄청난 성공이 될 것이다"는 기대감을 내비친 바 있어 양측이 흡족한 결과를 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사전에 공개된 합의문 사진 내용에서는 완전한 비핵화 문구, 검증 가능한 비핵화는 보이지 않아 CVID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던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양 정상의 사전 환담 인사 전문

트럼프 대통령

기분이 정말 좋다. 아주 좋은 대화가 될 것이고, 엄청난 성공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정말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광이다. 우리는 아주 훌륭한 관계를 맺을 것이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김정은 위원장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이 아니었다.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또 그릇된 행동과 관행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데,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임지를 들어올리며) 감사합니다(Thanks you very much).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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