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확대 정상회담을 종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대회담 시작 전 "우리는 함께 협력해 해결할 것이고, 성공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도전과제가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위치한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들은 당초 45분으로 예정됐던 단독회담을 10분 앞당긴 약 35분 만에 마쳤다. 또한 확대회담은 예정된 90분 대비 10분 늘어난 100분 동안 이어갔다.
이날 확대회담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비서실장 등 핵심인사 3명이 미국 측 배석자로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등이 배석했다.
배석자로 유력하게 꼽히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확대회담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후 확대회담을 마친 양국 정상은 오찬장으로 이동해 업무오찬을 시작했다. 백악관이 배포한 정상회담 일정표에 따르면 오찬이 끝나는 시간은 별도로 공지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찬이 끝난 뒤 오후 4시(현지시간)에 이번 회담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