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12일 프로야구 경기 결과 6, 7위만 순위가 바뀌었다. 삼성이 6위로 올라섰고, 넥센이 7위로 미끄러졌다. 두산은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더욱 다졌고, 한화는 2연승으로 2위를 지켰다.
삼성은 사직 원정경기에서 롯데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에서 삼성으로 FA 이적한 강민호가 역전 결승타와 쐐기타로 친정팀을 또 울렸다.
5회까지 0-2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초 3점을 몰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2점을 뽑아 2-2 동점을 이룬 후 계속된 2사 3루에서 강민호가 좌전 적시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강민호는 8회초에도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도 박았다.
2연승한 삼성은 이날 한화에 패한 넥센을 반게임 차로 제치고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선두 두산은 kt와 잠실 홈경기에서 2-2로 맞서던 9회말 양의지의 끝내기 안타로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린 두산은 2위 한화와 6.5게임 차를 유지했다.
한화는 고척돔에서 넥센을 6-2로 꺾었다. 이성열이 2-2로 팽팽하던 8회초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2연승한 한화는 2위를 지키면서 이날 나란히 패햔 3, 4위 SK·LG와 승차를 1.5게임 차로 벌렸다.
SK는 광주에서 KIA에게 0-4로 완패했고, LG는 꼴찌 NC와 마산 원정경기에서 4-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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