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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망 한국당, 홍준표 지도부 물갈이 40~50대 새인물 수혈 거듭나야

2018-06-14 11:10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보수가 폭삭 망했다.

보수진영이 폐허가 됐다. 폭격을 맞은 듯 모든 것이 사라졌다. 보수는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

보수는 타다남은 그루터기만 남았다. 우파정당이 이정도로 폭삭망하고, 패망한 것은 대한민국 건국이래 처음이다. 보수의 참패는 문재인정권과 여당이 잘했다기는 보다는 보수진영 자체에 더 큰 책임이 크다.

서울의 만년보수텃밭 강남구청장마저 민주당후보에게 내준 것은 충격적이다. 경북 구미 박정희 전대통령의 생가지역마저 민주당후보가 당선된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보수가 폭망한데는 분열과 갈등 교만함, 새인물 부재, 그 인물 그대로 공천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졌다. 박근혜전대통령의 탄핵사태이후 보수는 탄핵찬성과 탄핵반대로 극명하게 엇갈려 싸웠다. 박전대통령의 무능한 국정운영과 김무성과 유승민 등 비주류 중간보스를 철저히 배제하려한 것이 탄핵과 보수분열을 초래했다. 김무성의원과 유승민 바른미래당대표도 보수폭망의  종범이다.

탄핵이후 보수는 박전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부대와 반박 등으로 사분오열됐다. 대선의 참패에 이어 지방선거에선 완전히 무너졌다. 정통보수중에서 아예 투표를 하지 않는 유권자들이 많았다.

홍준표 한국당대표의 리더십은 많은 약점을 보였다. 거대집권세력에 맞서 보수를 한데 뭉치는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 유승민과의 갈등을 극복못하고, 분열상태에서 선거를 치렀다. 보수중에서 홍대표의 리더십과 막말을 극도로 기피하는 세력이 많았다.

보수는 폐허에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거듭나야 한다. 기존 인물을 물러나야 한다. 홍준표와 유승민 김무성 등은 정계은퇴하거나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 탄핵갈등에서 자유로운 리더십이 출범해야 한다. 40~50대 새인물이 대거 수혈돼야 한다.

6.13,지방선거에서 보수한국당이 폭망했다. 보수정당사상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박근혜전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싼 갈등과 분열이후 보수는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상실했다. 홍준표와 유승민 김무성 등 갈등과 분열의 책임자들은 퇴진해야 한다. 기득권에 연연하는 지도부는 물러나고, 40~50대 새인물들로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 참회와 통렬한 자기반성을 하면서 국민의 믿음을 회복해야 한다. 보수의 바벨론70년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진노를 거둬들이려면 금식을 통해 보수가 하나가 돼야 한다. 보수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면서 독선과 독주하는 문재인정권의 급진좌파경제및 안보정책들을 강력히 견제해야 한다. /자유한국당

한국당밖에 있는 새로운 인물들을 대거 영입해야 한다. 보수의 이념이 투철한 인물들로 채워야 한다.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과 민주화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자들이 대거 들어와야 한다. 보수의 중심철학인 자유시장경제와 법치주의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갖는 인사들이 한국당에 채워져야 한다.

소신도 없고, 오로지 자리만 탐했던 인사들은 배제해야 한다. 문재인정권은 장관과 각종 고위직 임명에서 좌파적 소신과 철학, 캠프출신들을 중용했다. 집권세력은 같은 철학과 이데올로기를 가진 인물들로 포진해야 국정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보수는 문재인정권의 높은 인기와 국정지지율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보수는 다시금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참패에 책임있는 지도부는 참회하고 금식해야 한다. 국민의 마음을 얻을 때까지 한국당은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 정강정책도 다시금 보수의 정체성에 맞게 개혁해야 한다. 문재인정권의 좌파독재에 맞서 우파적 가치와 이데올로기를 지켜가야 한다.

지금 보수를 재건하지 않으면 2020년 총선도 하나마나다. 문재인정권의 독주와 좌파집권세력의 폭주를 막으려면 보수가 다시금 일어서야 한다.

문재인정권의 반기업 반시장정책은 국가경제를 위기로 빠뜨리고 있다. 소득주도성장이란 잘못된 정책으로 기업들은 과도한 규제에 신음하고 있다. 실업자는 급증하고, 일자리증가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투자도 부진하다. 주요경제지표는 암울하기만 하다.

문재인정권은 오로지 좌파집단만을 위한 정치를 펼치고 있다. 노동계와 전교조 등 강고한 지지세력을 위한 정책을 서슴지 않고 내놓고 있다. 남북정상회담과 미북정상회담등을 대화쇼를 통해 한미동맹약화 및 주한미군 철수, 대북경협재개 등으로 가고 있다. 북한의 기존 핵무기는 용인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보수의 재건은 문재인정부의 좌파정책의 독선독주를 막기위해서도 너무나 절실하다. 왼쪽으로 기울어진 대한민국 운동장을 다시금 균형잡게 해야 한다.

한국당 지도부는 완전히 퇴진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새인물로 리더십을 교체해야 한다. 폭망한 보수의 그루터기를 지켜 다시금 줄기를 무성하게 해야 한다.

보수는 지금 '바벨론 70년'의 유배생활을 겪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우상숭배 이방신을 섬기다가 하나님의 진노를 샀다. 이스라엘은 멸망했다.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강대국 바벨론의 포로생활을 해야 했다.

보수는 오랫동안 교만과 분열 갈등 독선적 행태에 대해 국민이 냉엄하게 심판했다. 하나님은 불순종하고 교만하기만 했던 보수세력에게 분노의 유황불을 내리셨다. 보수가 회개하면 하나님은 다시금 긍휼을 베푸신다. 돌이키면 살아날 수 있다.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다.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거둘 수 있다.

폭망한 보수의 그루터기를 보존하고, 기둥등을 다시 세워 열매를 맺게 해야 한다. 보수정당이여! 지금은 금식하며 통렬한 회개부터 해라.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을 때까지 참회해야 한다. 보수의 가치와 이데올로기로 다시금 무장해야 한다. 때묻은 원로들과 분열세력들은 다 물러나야 한다. 젊은 30대는 물론 40~50대 역동적인 인사들이 한국당을 이끌어가게 해야 한다.

보수가 폭망한게 오히려 희망이 있다. 적당히 패배했다면 여전히 반성하지 않았을 것이다. 폭망한 게 차라리 다행이다. 압승한 집권세력은 교만해질 것이다. 일본 중세 전국시대 최강의 기마군단을 이끌었던 다케다 신겐은 10대 0의 압승(壓勝)이나 7대3의 낙승(樂勝)보다는 5.5대 4.5의 신승(辛勝)이 좋다고 했다. 전력을 다해 가까스로 이겨야 향후 자만하지 않고 전력을 다진다는 것이다.
 
문재인정권은 압승했기에 대한민국 체제를 바꾸려는 독주 독선드라이브를 더욱 심하게 걸 것이다.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고, 시장경제를 수호하려는 한국당의 존재감은 더욱 커진다. 중도보수층의 돌아선 마음을 다시 잡아야 한다. 무너지는 경제를 잡기위해선 기업의 기를 살리는 보수정당의 존재가 필요하다. 성급한 대북퍼주기재개와 북한핵용인, 영구분단체제, 반미친북으로 가는 문재인정권의 대북정책 견제를 위해서도 한국당의 견제가 절실하다.

보수가 지금의 시련과 고통을 이겨내면 반드시 바벨론 포로기간은 줄어들 것이다. 여전히 분열하고 싸우면 참혹한 포로기간은 길어질 뿐이다. 보수는 모두가 ‘내가 죄인’이라는 통회와 참회를 해야 한다. 회개를 통해 무너진 보수를 다시 세워가야 한다. /미디어펜 사설   

[미디어펜=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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