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구조 개혁 및 경제주체의 고통분담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2시 수보회의에서 대통령의 모두말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5월 고용 동향에서 청년 실업률이 10.5%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최근 각종 경제지표에서 비상등이 켜진 것과 관련해 청와대 차원에서 종합적인 검토와 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모두말씀은 두 가지 내용”이라면서 “첫째는 6.13 지방선거 이후에 정부에 대한 당부 말씀이 있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경제구조의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하실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개혁에 따라서 경제주체들의 고통분담 문제, 혹여 발생할지 모를 부작용에 대한 대비사항에 대해서 말씀하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보회의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 모든 직원들에게 영상중계시스템을 통해 공개된다. 김 대변인은 수보회의 공개와 관련해 “국정철학과 대통령 지시사항을 폭넓게 공유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수보회의의 영상중계시스템 공개는 1년여전에 있었다고 설명하며 “2017년 5월25일 수보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이제 받아쓰기는 필요 없다. 논의에만 집중해주기 바란다. 앞으론 가급적 종이문서를 사용하지 않고 노트북으로 회의할 수 있게 준비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 6월11일 수보회의에서는 ‘화상회의를 할 때 진짜 제대로 토론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런데 반대의견을 낼 경우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반발 살 수 있어 딜레마다. 그러나 가급적 좀 투명하게 다 보여주면서 회의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구조 개혁 및 경제주체의 고통분담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라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사진=청와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