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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미국 방문 마치고 귀국…정계 은퇴하나

2018-06-21 15:32 | 김동준 기자 | blaams89@naver.com
[미디어펜=김동준 기자]6·13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새벽 귀국했다. 안 전 대표는 부인과 함께 외동딸 설희씨의 스탠퍼드대 박사과정 졸업식 참석차 지난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귀국 이후 안 전 대표는 지방선거 출마했던 후보들과 인사를 나눈 뒤 숙고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또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입장도 밝힐 전망이다.

안 전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에게도 득표율에서 뒤지며 '야권 대표주자' 타이틀을 수성하지 못했다. 이에 일부 측근은 안 전 대표에게 정계 은퇴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정치권 안팎에서도 안 전 대표가 정계를 은퇴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민주평화당과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상돈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전 대표의 정계 은퇴는) 이미 다 예상했던 것" 이라며 "선거 나가서 연거푸 3등했는데 어떤 정치적 역할이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은퇴) 수순에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역할을 강조하는 의견도 나온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 전 대표는 정계은퇴가 아니라 더 큰 정치를 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번 선거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켜봤던 것은 드루킹이 아니라 안철수라는 잠재력 있는 개인의 변화였다"고 적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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