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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장인화 등 3명 후보자 선면접…25일께 1인 압축될 듯

2018-06-22 10:50 | 박유진 기자 | rorisang@naver.com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돌입한 포스코가 최종 면접 대상자로 3명의 후보군에 대해 선면접을 치루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철강업계 고위 관계자 및 포스코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등에 따르면 포스코 측은 지난 21일 3명에 후보자에 대해 22일 면접 통보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인된 3명의 명단은 하마평에 오르던 장인화, 오인환 포스코 사장, 박기홍 포스코에너지 사장이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지난 5일 4차 회의에서 사내외 인사 약 20명을 회장 후보군으로 발굴하고 12일 6차 회의에서 11명, 14일 7차 회의에서 6명, 20일 8차 회의를 통해 최종 면접 대상 후보자를 5명으로 압축한 바 있는데 이날 장 사장을 비롯한 3명의 후보에 대해서만 가장 먼저 면접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포스코 측이 21일 오후 장 사장을 비롯해 3명의 후보자에게만 면접 준비를 진행하라는 통보를 했다"며 "22일 오후 3명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2명 후보자에 대해선 별도로 면접을 치루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승계카운슬 회의는 지난 19일 오후 8시 경 종료된 바 있다. 이어 다음날 오후 이들 3명 후보자에게 면접 대상 통보를 진행해 나머지 후보자들의 반발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2명 후보자에 대한 면접은 23일께쯤 진행될 것으로 전해진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의 경우 수차례 후보군 검증을 진행하면서 압축 대상자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아 '밀실 인사'라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

포스코 측은 이날 이사회를 개최해 면접후보 대상자 5명을 확정 짓고, 본인의 동의 절차를 거쳐 후보자 명단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인데, 이르면 25일께 최종 1인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뒤늦게 추가로 인선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압축 내용을 통보받지 못한 J후보자의 경우 22일 서울로 상경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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