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지가 22일 오후 1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명소 팔레 드 도쿄에서 2019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패션 브랜드 준지(JUUN.J)가 22일 오후 1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명소 팔레 드 도쿄에서 2019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24일 전했다.
준지는 2019년 론칭 예정인 여성복 준지(JUUN.J WOMEN)의 캡슐 컬렉션으로 남성복의 이미지를 넘어서는 한편, 스니커즈·모자·힙색 등 최근 완판행진 중인 액세서리 라인 강화를 통해 미래에 전개될 준지 하우스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기대감을 높였다.
준지는 이번 컬렉션에서 총 17명의 모델 중 9명을 여성으로 구성하고, 총 37착장의 의상 중 절반 이상인 20착을 내년 새롭게 선보이는 여성 컬렉션으로 구성해 신규 여성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준지는 이미 2016년 성의 개념을 뛰어넘는 '젠더리스' 패션관을 선보인 이후, 여성복을 출시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왔다. 2017년에 선보인 여성 캡슐 컬렉션의 완판에 힘입어, 2019년 준지 여성라인을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준지는 2019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 테마로 'ALTERNATIVE(대안)'를 제시하고, 네온, 오렌지 등의 액센트 컬러와 나일론(비닐) 소재를 새롭게 적용하는 한편, 과감한 체크와 스트라이프를 활용해 더욱 풍성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또한 준지는 클래식과 90년대 스포츠 아이템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ALTERNATIVE TAILORING', 'ALTERNATIVE TECH'로 재해석, 스포티한 아우터 및 팬츠 아이템으로 참석한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준지는 2017년 이후, 준지 컬렉션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약 3m 크기의 초대형 이미지보드를 설치, 파격적인 런웨이로도 주목 받았다.
준지는 총 17개의 이미지보드를 런웨이에 설치하고, 그 앞으로 모델들이 워킹하는 한편, 피날레에서는 보드의 이미지와 같은 의상을 착장한 모델이 보드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퍼포먼스로 컬렉션에 프레젠테이션 기법을 도입, 트렌드를 리딩해 가고 있다.
준지는 오는 9월 파리에서, 새로 선보이는 여성 커머셜 라인의 세일즈를 시작할 계획이며, 한남동에도 팝업스토어를 오픈, 총 400여개 스타일(남 240, 여 160)의 아이템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상품의 방향성을 최종 점검한 후, 2019년 봄 여성 라인을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현재 준지는 미국, 중국, 캐나다, 이태리, 영국 등 30여개국 120여개 매장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