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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부츠', 맥도날드 신촌점 자리에 14호점 열어

2018-06-25 09:46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부츠 신촌점 이미지./사진=이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마트의 H&B스토어 부츠가 오는 27일 신촌의 대표적 만남의 장소로 사랑 받던 신촌역 3번 출구 앞, '옛 맥도날드' 자리에 14호점 매장을 오픈한다고 25일 전했다.

옛 맥도날드가 위치했던 건물 1층에 165㎡규모로 들어서는 부츠 신촌점은 지난 3월 부츠 자양점(11호점)을 시작으로 이어진 부츠 출점 랠리를 이어받아 올해 들어 4번째로 선보이는 매장이다

신촌점이 위치한 '옛 맥도날드 자리'는 지난 1998년부터 20년간 신촌을 찾는 젊은 청춘들의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하던 곳으로,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를 비롯해 인근의 홍대까지 아우르는 서울의 대표적인 대학가 신촌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다.

더불어 2호선 신촌역은 서울 시내 지하철 역 가운데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아 유동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인접한 대학가와 학원가 영향으로 10대와 20대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그 동안 로드샵은 물론 복합쇼핑몰과 할인점 등 다방면으로 출점 영역을 확장해온 부츠는 젊은 2030세대 유동인구 비중이 높은 신촌 진출을 통해 본격적으로 젊은 층 공략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대학가의 젊은 고객을 겨냥해 부츠 신촌점은 매장 구성부터 변화를 시도했다.

우선 젊은 여성 고객층이 선호하는 상품군인 색조 화장품이 가장 부각될 수 있도록 매장 입구부터 색조 화장품을 전진 배치한다.

베네피트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비롯해 SNS를 중심으로 인기인 3CE, 릴리바이레드, 키스미 등 중저가 색조 브랜드와 가성비가 뛰어난 부츠 자체 브랜드 솝앤글로리 색조 상품 등 다양한 가격대의 트렌디한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편성했다.

실제 부츠 매장 가운데 20대 고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자양점과 타임스퀘어점, 명동점 사례를 살펴보면, 색조 화장품 매출 비중이 전체 대비 최대 5%p 가량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신촌의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라는 명성에 걸맞게 고객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을 결합한 커피 바를 새롭게 도입한다.

간단히 앉아 쉴 수 있는 의자와 핸드폰 충전 등이 가능하도록 전원 연결이 가능한 테이블을 비롯해 3만원 이상 부츠 이용 고객에게는 셀프로 이용 가능한 커피 자판기 사용할 수 있도록 비치했다. 

부츠는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우수한 지리적 특색을 잘 살려 고객들이 '아지트'삼아 자유롭게 방문해 일상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일반 계산대와 별도로 비대면 결제가 가능한 무인계산대도 선보인다.

부츠는 신촌점을 시작으로 향후 오픈 점을 대상으로 커피바를 비롯해 무인계산대 등 고객 쇼핑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편의시설을 확대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백수정 부츠 담당 상무는 "신촌은 대표적인 대학 상권이자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인점을 감안해 대학가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마케팅부터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며 "부츠가 새로운 신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앞으로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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