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가 알뜰주유소 유류공급사 선정을 위한 입찰절차에 돌입한다.
▲ /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
이번 입찰은 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입찰과 공동구매로 확보한 저가의 물량을 자영알뜰주유소(433개), 고속도로알뜰주유소(160개), 농협알뜰주유소(469개)에 공급하기 위한 공급사를 선정하는 1부 시장, 석유공사가 현물로 대량 구매한 휘발유와 경유를 알뜰주유소에 공급하기 위한 공급사를 선정하는 2부 시장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20일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 받아 1부 시장은 23일 협상적격자를 결정하고, 2부 시장은 20일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1부 시장 입찰의 경우 국내에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직접 유통이 가능한 정유사 중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 3종의 유류를 직접 알뜰주유소로 배송할 수 있는 공급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석유공사가 직접 구매한 석유제품을 알뜰주유소로 배송하는 2부 시장 공급사는 정유사와 수입사가 입찰대상이 되며, 이번에는 휘발유 외에 경유도 입찰에 붙일 계획이다.
2부 시장 입찰은 휘발유와 경유를 분리해 각각 경쟁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유사, 수입사 등 다수의 유류공급사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급자를 다원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급 권역은 중부권과 남부권으로 구분된다.
1부 시장 입찰을 통해 공동으로 구매한 저가의 유류를 농협중앙회는 농협알뜰주유소로 공급하고, 석유공사는 자영알뜰주유소와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로 공급할 계획이다.
석유공사는 2부 시장 입찰을 통해 확보된 저가의 휘발유와 경유를 2012년 3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석유제품 현물전자상거래를 통해 자영알뜰주유소와 고속도로알뜰주유소에 우선 공급하고, 일부는 농협알뜰주유소에도 공급할 방침이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