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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리턴즈' 이서진, 여전한 '한지민 바라기'…현실은 할배 추가+짐꾼+개고생

2018-06-30 06:0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꽃보다 할배'가 돌아왔다. 짐꾼 이서진도 돌아왔다. 달라진 점은 꽃할배가 한 명 추가됐다는 것, 여전한 점은 이서진의 고생이 계속된다는 것이었다.

29일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가 첫 방송됐다. 지난 2015년 방송된 '꽃보다 할배 시즌3' 이후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꽃할배들과 짐꾼 이서진의 여행기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여행 목적지 동유럽으로 떠나기 전 멤버들의 사전모임과 신입 멤버 등장, 첫 여행지 독일 베를린에 도착해 숙소까지 가는 여정 등을 공개했다. 

이서진은 처음부터 또 나영석 PD 등 제작진에게 낚였다. 이서진 혼자 짐꾼 하는게 힘들 것 같아서 젊은피를 수혈했다는 말로 이서진을 잔뜩 설레게 했다. 하지만 나타난 '젊은 피'는 보조 짐꾼이 아니라 새로운 '젊은 할배' 김용건이었다. 보조개 미소를 띠며 젊은피를 향해 "빨리 들어오라 그래"라고 거들먹거리고 있던 이서진은 김용건의 등장에 순간적인 동공지진 후 90도 인사로 아쉬움을 달랬다.

사진=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 방송 캡처



이서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강남역에서 모이길래 젊은 친구가 올 줄 알았다. 사실 한지민을 기대했는데"라고 내심 한지민의 합류를 바라고 있었음을 털어놓았다. 이서진이 얼마나 '한지민 바라기'이며 후배사랑(?)이 각별한 지는 '삼시세끼 바다목장편'에 한지민이 게스트로 왔을 때 잘 보여준 바 있다.

이렇게 해서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에 김용건이 추가된 5명의 '할벤저스'와 이서진은 베를린으로 떠났다. 즉, 이서진의 짐꾼 겸 가이드 생활이 시작된 것이다. 이서진은 풍부한 짐꾼 경험을 통해 할배들을 챙기면서 버스와 지하철 갈아타고 숙소 찾아가기, 여행 스케줄 짜기,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기 위한 기차표 예매하기, 할배들의 출출함을 달래주기 위한 음식 셔틀 등을 여유롭게 해냈다. 

그러면서도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 촬영이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힘들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지하철로 이동하던 중 못 보던 얼굴의 스태프가 있자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에 처음 합류했느냐고 물어봤다. 그 스태프가 그렇다며 촬영이 어떻냐고 되묻자 "한 마디로 개고생"이라고 명쾌하게 정의를 내렸다.

이서진이 어떤 개고생을 하는지는 다음 편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첫 방송 마지막 부분 예고편에서는 이서진이 무슨 이유에선지 가이드를 하면서 실수를 연발해 멘붕에 빠지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안겼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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