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이노텍이 지난해 경제∙환경∙사회분야의 주요 활동성과를 담은 ‘2017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2010년 첫 발간 이후 올해로 아홉 번째다.
이 회사는 이번 보고서의 핵심 주제를 △시장선도 제품 발굴 △그린경영 △임직원 일과 삶의 균형 △인권보호 등 네 가지로 선정했다. 각 주제별로 시장 상황과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분석하고 이에 대응해 나가는 회사의 경영활동을 정리했다.
LG이노텍은 시장선도 제품 발굴과 신사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5206억 원의 R&D 투자를 집행했다.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전년 대비 16.8% 확대된 규모다. 그 결과 이 회사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광출력 100밀리와트(mW) UV-C LED,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용 2세대 V2X 풀모듈 등을 잇달아 개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그린경영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재생에너지 및 폐열 재활용 확대, 고효율 설비 도입 등을 적극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정부할당량 대비 온실가스를 22%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2013년부터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충분한 재충전이 될 수 있도록 정시 퇴근 문화와 리프레시 휴가 문화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다.
LG이노텍 신입사원들이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함께 살펴보고 있다. 이 보고서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매년 발간한다./사진=LG이노텍 제공
그리고 인권보호를 위한 차별금지, 아동∙청소년 노동 및 강제노동을 금지하고 있다. 장애인 전용 생산라인 운영 등 장애인 채용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2012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이노위드’를 설립하여 임직원의 약 35%를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LG이노텍은 상생협력 문화 구축을 위한 동반성장 활동을 활발히 실시했다. 지난해 630억 규모의 협력사 지원 동반성장 펀드, 협력사 CSR 컨설팅, 온·오프라인 교육 등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등의 분야에서 다각적인 상생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이를 통해 파악한 요구사항과 조언을 경영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제 3자 검증 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의 검증을 거쳤다. 또한 보고서 작성 시 지속가능경영 분야 국제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다드’를 따랐다.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LG이노텍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보고서 페이지에 인터렉티브 PDF 기능을 추가해 클릭 한번으로 원하는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독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