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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8일부터 5박6일 인도‧싱가포르 국빈방문

2018-07-02 17:00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7월8일부터 13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일 문 대통령의 인도‧싱가포르 국빈방문 계획을 밝히면서 “이번 두 나라 방문을 통해 우리 정부가 역점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우리나라의 외교 지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8~11일까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으로 인도를 국빈 방문해 코빈드 대통령과의 면담,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을 갖는다. 이를 통해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인도는 경제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면서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나라이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이라며 “한국과 인도는 올해 수교 45주년을 맞으며, 경제 분야는 물론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발전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11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해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면담하고 리센룽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그동안 양국간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싱가포르는 아시아에서 우리의 최대 건설시장이고, 아세안에서 교역액 2위의 국가”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혁신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파트너 국가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의 정계·재계·관계·학계·언론계 등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렉쳐’를 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비전과 정책, 또 우리 정부가 아세안과의 협력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에 대해 설명한다.

인도는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하는 남아시아 국가이며, 싱가포르는 올해 아세안(ASEAN) 의장국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7월8일부터 13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자료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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