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5~7일 평양 방문 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3자회담에 대해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일 3자 협의와 관련해 일정 등 제반사항을 협의 중에 있고 정해지는 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후 여러 다른 나라를 순방하는 일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그런 일정에 대해 한미일 3국 간 협의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미 양국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하고 있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시 협의내용 등 그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우리 측에서 사전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또한 노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한미 관계당국 간에 긴밀한 공조하에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관련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대해 "지난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북미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첫 고위급 만남으로 북미정상회담에서 협의되었던 비핵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신속한 이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현재 진행중인 중요한 '북한 비핵화' 업무를 계속 진행하기 위해 5일 북한으로 향한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지도자(김정은 국무위원장)와 그의 팀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 또한 이날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루어진 진전 사항들을 이행하고 협의를 이어가기 위해 5~7일 평양을 방문한다"며 "7~8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및 한국 지도부를 만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 합의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5~7일 평양 방문 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3자회담에 대해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사진=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