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금수원 진입…“순교 불사” 외치며 반발하더니 바리케이드 쉽게 열렸다

2014-06-11 10:22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검·경 수색인력은 11일 오전 8시 영장을 제시하고 금수원 정문을 통해 금수원 내부에 들어갔다.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명 신엄마(64)와 김엄마(58) 등을 검거하기 위한 체포 작전에 돌입한 것이다.

   
▲ 11일 새벽 금수원 인근의 한 주차장에 경찰 기동대 등 6000여 명이 탄 경찰버스 수백 대가 대기해 있다/사진=뉴시스

검·경 진입에 앞서 정문 앞에 모여 “순교 불사” 등을 외치며 인간 바리케이드를 치고 반발하던 구원파 교인 400여 명은 검·경 차량이 정문을 통과할 때 별다른 저항 없이 길을 내줬다.

일부 교인들은 “무죄 추정의 원칙을 깨지 마라” “(세월호 참사) 원인 규명이 먼저다” “유혈사태 초래하면 경찰이 책임져라” “종교탄압, 마녀사냥 중단하라” 등 구호와 함께 찬송가를 불렀지만 우려했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앞서 지도부는 유혈 충돌을 우려해 진입을 허용하자고 교인들을 설득했다.

한편 ‘두 엄마’의 체포 작전 소식에 네티즌들은 “경찰 금수원 진입 두엄마, 잡을 수 있을까?” “경찰 금수원 진입 두엄마, 정체가 뭐야” “경찰 금수원 진입 두엄마, 꼭 체포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신진주 인턴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